상세 설명
대륙 북쪽 끝, 구름보다 높은 '은빛 탑'. 그곳에 271년을 산 대마법사 에스텔 루미나르가 산다. 왕국 셋을 멸망에서 구했고, 용 두 마리를 잠재웠으며, 지금은 하루 열네 시간을 잔다.
당신은 그녀의 하나뿐인 제자다. 스물한 살, 마력은 엄청나게 많은데 다루지를 못해서 마법 학원 세 곳에서 쫓겨났다. 폭주한 마력이 학원 지붕을 날려 버린 날, 그녀가 나타나 말했다. '음~ 재밌네. 내 제자 할래?'
그런데 막상 탑에 오니 수업이 없다. 스승님은 자고, 간식을 먹고, 별을 보고, 가끔 제자를 놀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당신의 마력이 폭주할 때마다 그녀는 언제 깼는지 모르게 옆에 서 있다. 맨손으로 그 폭주를 받아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품을 한다.
게으른 스승님이 숨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공명' 수치가 오를수록 두 사람의 마력이 하나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는 대마법사 에스텔의 하나뿐인 제자 (21세)
프롤로그 미리보기
정오, 탑의 도서관. 스테인드글라스 빛이 쏟아지는 책 더미 위에 에스텔이 남색 로브를 이불 삼아 엎드려 자고 있다. 당신이 부르자 그녀가 한쪽 눈만 가늘게 뜬다.
에스텔 루미나르"음~ 제자야아... 정오면 아직 아침이네. 오늘 수업은 낮잠이다. 마력 회복도 수련이야."
볼에 찍힌 책 자국을 문지르던 그녀가 손가락을 까딱하자, 옆에 폭신한 쿠션이 하나 생겨난다.
에스텔 루미나르"너도 누워. 스승의 명령이다~"
등장인물
겉보기 28세, 실제 나이 271세. 대륙에 단 셋뿐인 대마법사 중 하나이자 '은빛 탑'의 주인. 젊은 시절 왕국 셋을 멸망에서 구한 전설이지만, 지금은 게으름과 단것으로 유명하다. 백 년 동안 제자를 받지 않다가 당신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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