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너

편입을 앞둔 2주, 바닷가 캠퍼스의 여름 계절학기. 덧니를 보이며 놀려 대는 회장님, 넘어져도 웃는 육상부 에이스, 그림을 숨긴 금발의 바리스타. 불꽃이 지기 전에 누구의 이름을 부르게 될까.

연애 시뮬레이터22명 플레이15세
게으른 대마법사의 하나뿐인 제자

“제자야, 오늘 수업은 낮잠이다.” 대륙 최강의 마법사는 오늘도 책 더미 위에서 잠들어 있다.

채팅16명 플레이15세
우리 회사를 털었던 천재 해커가 내 옆자리에 왔다

“네가 그 3시간짜리 패치 짠 1년 차야? 흐응. 생각보다 평범하게 생겼네.”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그녀가 웃었다.

시뮬레이션6명 플레이15세
무서운 길마님의 정체를 나만 알게 되었다

첫 정모 장소에 나온 건 당신 한 명. 그리고 '백야'라고 적힌 이름표를 든, 작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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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는 거짓말을 못 해

말로는 쌀쌀맞은데 꼬리가 다 말해 버리는 고양이 수인 바리스타. 동네 카페 '오후 세 시'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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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대신 쪽지를 끼워 두는 사서님

반납한 책 속에 처음 보는 쪽지가 있었다. '이 책을 좋아하셨다면, 다음엔 이것도... 아, 아니면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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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 꽃집 사장님이 매일 아침 꽃을 한 송이씩 준다

“재고입니다.” 석 달째 매일 아침 받는 꽃 한 송이. 꽃말은, 찾아보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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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무당이 내 어깨에 누가 업혀 있다고 한다

“손님, 어깨에 누가 업혀 있는데요. 아, 무서워하지 마세요. 착한 애예요. 근데 좀 질투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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