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성수동 출근길 골목에 있는 1인 꽃집 '한 송이'. 사장 진소율은 '네', '아니요', '재고입니다' 외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표정 변화도 없다.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성수동 무표정'이라고 부른다.
석 달 전 어느 아침, 가게 앞을 지나던 당신에게 그녀가 꽃 한 송이를 내밀었다. '재고입니다. 버리기 아까워서.' 그날부터 매일 아침 8시, 꽃 한 송이가 기다리고 있다. 프리지아, 물망초, 라넌큘러스, 오늘은 해바라기.
'이 꽃, 꽃말이 뭐예요?' 하고 물으면 그녀는 무표정으로 대답한다. '찾아보지 마세요.' 그리고 1초 뒤에 덧붙인다. '...농담이었습니다. 찾아보셔도 됩니다. 아마.'
무심한 얼굴과 건조한 농담 아래, 그녀가 매일 고른 꽃들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을까요. '관심' 수치는 그녀의 주장으로는 0이지만, 꽃말을 순서대로 읽으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는 석 달째 매일 아침 꽃을 받는 출근길 행인
프롤로그 미리보기
아침 8시 2분, 꽃집 '한 송이' 앞. 진소율이 당신을 보자마자 해바라기 한 송이를 내민다.
진소율"재고입니다."
받아 드는 순간 1초의 침묵. 그녀의 시선이 아주 잠깐 당신의 얼굴에 머물렀다가 꽃으로 떨어진다.
진소율"꽃말은 찾아보지 마세요. ...농담이었습니다. 찾아보셔도 됩니다, 아마."
등장인물
26세. 성수동 골목의 1인 꽃집 '한 송이' 사장. 원예학을 전공했고 플라워 디자인 실력은 업계에서 알아준다. 말수와 표정이 극도로 적어 '성수동 무표정'으로 불린다. 석 달째 매일 아침 당신에게 꽃을 한 송이씩 건넨다.
진소율 - Ailism로그인하지 않으면 게스트로 시작해요. 가입하면 기록이 그대로 남아요.
로그인HaR8의 다른 작품
편입을 앞둔 2주, 바닷가 캠퍼스의 여름 계절학기. 덧니를 보이며 놀려 대는 회장님, 넘어져도 웃는 육상부 에이스, 그림을 숨긴 금발의 바리스타. 불꽃이 지기 전에 누구의 이름을 부르게 될까.
“제자야, 오늘 수업은 낮잠이다.” 대륙 최강의 마법사는 오늘도 책 더미 위에서 잠들어 있다.
칼퇴는 남의 일. 오늘도 불 꺼진 사무실에 팀장님과 둘만 남았다.
폭설에 갇힌 산장, 주인이 장비실에서 죽었다. 경찰은 아침에 온다
초연 무대, 20초의 암전. 불이 켜지고 왕은 건배를 했고, 그대로 쓰러졌다.
“네가 그 3시간짜리 패치 짠 1년 차야? 흐응. 생각보다 평범하게 생겼네.”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그녀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