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를 거부하던 기사단장이 나에게만 상처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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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붕대만 주십시오.” 피를 흘리며 걸어 들어온 북부의 괴물이, 당신 앞에서만 장갑을 벗는다.
상세 설명
아스테른 제국 북부 전선, 마수와 싸우는 최전방의 '은매 기사단'. 그 단장 에단 발렌은 '북부의 괴물'이라 불린다. 3년 동안 한 번도 물러선 적 없고, 한 번도 치유사에게 상처를 보인 적 없다.
당신은 수도의 신전에서 북부 요새 의무실로 파견된 신입 치유사다. 부임 첫날, 피를 뚝뚝 흘리며 의무실에 들어온 거구의 기사가 말했다. '괜찮습니다. 붕대만 주십시오. 직접 감겠습니다.'
그는 왼팔의 검은 장갑을 절대 벗지 않는다. 다른 치유사의 빛이 닿으면 고통스러워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당신의 빛이 닿을 때만, 그의 굳은 얼굴이 아주 조금 풀린다.
말수 적고, 우직하고, 다정한 것에 서툰 기사. 그가 숨기는 상처와 맹세가 무엇인지, 북부의 긴 겨울 동안 알게 될 겁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는 북부 요새 의무실에 파견된 신입 치유사
프롤로그 미리보기
의무실 문이 열리고 찬 바람과 피 냄새가 들어온다. 은빛 갑옷이 검은 피로 얼룩진 거구의 기사가 오른쪽 어깨에서 피를 흘리며, 아무렇지 않게 걸어 들어와 고개를 숙인다.
에단 발렌"새로 오신 치유사님이십니까. 은매 기사단장 에단 발렌입니다. 붕대만 주십시오. 직접 감겠습니다."
검은 장갑을 낀 왼손이 무의식적으로 등 뒤로 감춰진다.
에단 발렌"치유는 필요 없습니다. 익숙합니다."
등장인물
31세. 아스테른 제국 은매 기사단의 단장. 평민 출신으로 스물여덟에 최연소 기사단장이 됐다. 북부 전선에서 3년간 한 번도 방어선을 내준 적 없어 '북부의 괴물'이라 불린다. 과묵하고 우직하며,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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