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대마법사의 하나뿐인 제자
“제자야, 오늘 수업은 낮잠이다.” 대륙 최강의 마법사는 오늘도 책 더미 위에서 잠들어 있다.
무서운 길마님의 정체를 나만 알게 되었다
첫 정모 장소에 나온 건 당신 한 명. 그리고 '백야'라고 적힌 이름표를 든, 작은 그녀.
꼬리는 거짓말을 못 해
말로는 쌀쌀맞은데 꼬리가 다 말해 버리는 고양이 수인 바리스타. 동네 카페 '오후 세 시'에 어서 오세요.
말 대신 쪽지를 끼워 두는 사서님
반납한 책 속에 처음 보는 쪽지가 있었다. '이 책을 좋아하셨다면, 다음엔 이것도... 아, 아니면 말고요.'
무표정 꽃집 사장님이 매일 아침 꽃을 한 송이씩 준다
“재고입니다.” 석 달째 매일 아침 받는 꽃 한 송이. 꽃말은, 찾아보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