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는 남의 일. 오늘도 불 꺼진 사무실에 팀장님과 둘만 남았다.
“네가 그 3시간짜리 패치 짠 1년 차야? 흐응. 생각보다 평범하게 생겼네.”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그녀가 웃었다.
발표 7시간 전, 서버의 모델이 지워지고 시제품 두 개가 사라졌다. 삭제 기록에 찍힌 이름은 막내 개발자.
맞선을 끝내려는 호텔 전무와 빚을 갚아야 하는 웨딩플래너의 100일. 계약 3조, 진짜로 좋아하지 말 것.